[종합] “박성광♥ 예비신부 정체=배우 이솔이” 5월2일 비공개 결혼

입력 2020-02-27 11: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성광♥ 예비신부 정체=배우 이솔이” 5월2일 비공개 결혼

개그맨 박성광이 배우로 활동한 이솔이와 5월 결혼한다.

박성광은 지난 18일 7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5월 결혼한다고 알렸다. 당시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성광에 관한 기쁜 소식을 한 가지 전한다. 5월 2일 박성광이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식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박성광과 예비 신부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SM C&C는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게 된 박성광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겠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유쾌한 예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한 가장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성광 역시 손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박성광은 “갑자기 뉴스를 접하고 놀라셨을 팬 여러분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말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든다. 원래 3월초 팬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며 그 기회를 놓쳐서 무척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기사에서처럼 내가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한다”고 전했다.

이어 “‘홀라홀라’(팬카페)가 한결같이 오랫동안 보내준 마음 덕분에 누군가에게 보살핌과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게 됐다.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처럼, 그리고 내가 팬들에게 드린 사랑처럼 또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마음이 씁쓸하셨을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결혼의 첫 걸음에 ‘홀라홀라’ 팬들에게 가장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다. 많이 부족한 나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성광은 예비 신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많은 이가 궁금해 했지만, 비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소속사 등도 함구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예비 신부 정체 공개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결혼 발표 후 약 열흘 만에 박성광 예비 신부 정체가 배우로 활동한 이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속사 SM C&C는 27일 동아닷컴에 “알려진 대로 박성광 예비 신부는 배우 이솔이가 맞다.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개인 사생활이라는 점과 이솔이가 현재 연예 활동을 중단해 비연예인에 가까운 만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솔이는 웹드라마 ‘이웃의 수정씨’ 여주인공이다.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대중이 알만한 출연작은 거의 없다. 현재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결혼 준비 중이다.

한편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성광은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출연자로 주목받았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박대박’, ‘집중토론’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2년 ‘용감한 녀석들’ 코너를 통해서는 ‘개가수’(개그맨과 가수 합성어)로 활동하며 일약 대세 개그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용감한 녀석들’ 폐지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던 박성광은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병아리 매니저’ 임송(현재 퇴사), 반려견 ‘광복이’와 묘한 호흡을 보여주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김지호와 ‘개가수 그룹’ 마흔파이브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