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맥심 이유진, 전문 모델 아닌 한양대 재학생 ‘파격 노출’

입력 2020-03-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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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맥심 이유진, 전문 모델 아닌 한양대 재학생 ‘파격 노출’

월간지 맥심(MAXIM) 한국판 4월호 신간 표지가 공개됐다. 인쇄매체의 불황 속에서도 최근 창간200호를 돌파한 맥심은 오늘(24일) 신간 203호 ‘거짓말’ 편을 전국 서점에 출시했다. 매월 한 가지 문제적인 주제를 놓고 유명 칼럼니스트들과 모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을 표현하는 MAXIM의 이번 달 주제는 ‘거짓말’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것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주제 선정이다.

우선 선명한 레드 컬러와 파격적인 연출의 표지가 시선을 끈다. 콘셉트와 의상이 전례없이 파격적인 만큼 과감한 수위를 소화한 표지모델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보 속 모델은 맥심 전속 모델인 미스맥심 이유진이다.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로 작년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5위에 오르며 갓 맥심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그 전까진 모델 경험이 전혀 없던 대학생으로, 현재 한양대 사학과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아시아급 하체”, “뇌섹녀” 등의 찬사를 받으며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로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이유진의 표지모델 발탁은 꽤나 이례적이다. 통상 맥심의 표지모델은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만 부여되는 특전이기 때문이다.

맥심의 이영비 편집장은 “연예인이 소화하기엔 쉽지 않은 콘셉트였다”다며 신예 발탁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뱀의 거짓말, 태초의 이브에서 연상되는 천진난만한 호기심,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을 맥심의 도발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입 미스맥심 이유진의 상반신 누드를 담은 맥심 4월호 A형 표지는 뱀의 유혹으로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먹고 낙원에서 쫓겨난 이브를 모티브로 삼았다.

맥심은 매월 서로 다른 여러 버전의 표지로 출시되는데, 4월호의 또 다른 버전인 B형 표지에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동화 속 캐릭터 피노키오 인형이 표지 모델의 손에 들려 있다.

미스맥심 이유진은 이번 촬영에 대해 “맥심만의 터치로 이브와 뱀, 선악과, 거짓말 등의 콘셉트를 표현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재밌게 잘 찍었다. 거짓말처럼 예쁘게 잘 보정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유쾌하게 후기를 밝혔다.

월간지 맥심의 2020년 4월호는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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