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요리스와 충돌’… 손흥민이 대체 뭘 잘못했나?

입력 2020-07-07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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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요리스-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28)이 수비 가담으로 골키퍼에게 지적을 받을 만큼 안일하게 뛰었는지는 의문이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수많은 이슈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두 선수는 전반 종료 직후 언쟁을 벌였고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이 후반 시작 전 요리스에게 먼저 가가가 화해를 청했고, 결국 별다른 마찰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요리스는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문제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의 슈팅 장면 때문. 요리스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끼리 요구 사항을 전달해야 한다며 오히려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치켜세웠다. 정말 기쁘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화를 낸 히샬리송의 역습 후 슈팅 장면에서 손흥민의 잘못은 보이지 않았다. 미드필더진의 실수로 벌어진 역습 상황.

손흥민은 누구보다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공격수. 이 상황에서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화풀이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더 이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마찰은 이대로 묻힐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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