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런닝맨’ 전면교체…만찢남 유재석→김찌찌 김종국 (종합)

입력 2021-01-1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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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런닝맨’ 전면교체…만찢남 유재석→김찌찌 김종국 (종합)

SBS ‘런닝맨’이 ‘다시 쓰는 런닝맨’ 코너로 웃음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홈페이지 멤버 소개 교체를 두고 레이스를 펼치며 특급 재미를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홈페이지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멤버들의 프로필, 자기소개를 수정하는 권한을 걸고 ‘다시 쓰는 런닝맨’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김종국과 이광수가 1위에 올라 돌림판을 돌릴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돌림판이 가리킨 최종 승자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수정 권한 및 작가 원고료로 40만 원을 얻게 됐다.


이후 ‘런닝맨’ 홈페이지는 ‘다시 쓰는 런닝맨’이라는 항목이 신설됐다. 유재석은 먼저 ‘런닝맨’에 대해 “버라이어티 예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10년 넘게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게임 및 미션을 하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예능의 많은 재미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한다”고 소개했다.

멤버 소개는 불공평 그 자체였다. 유재석은 특권을 이용해 나머지 멤버들을 굴욕 사진으로 교체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의 프로필 사진은 야옹이 작가가 그려준 ‘만찢남’ 캐릭터를 걸어놨으며 ‘런닝맨’ 멤버들은 거지 분장 등 코믹한 모습을 내세웠다.

유재석은 자신을 “런닝맨의 자존심. 본인은 아니라는데도 멤버들이 인정하는 런닝맨 외모 서열 1위. 웃음이면 웃음, 추리면 추리, 스피드면 스피드. 다른 멤버들의 부러움을 사는 진짜 능력자이자 런닝맨의 공식 장난꾸러기. 그리고 유르스윌리스”라고 강조했다.


지석진은 “별명: 억지로 가족을 사랑하는 척하는 잠원동 휴 그랜트. 지석진은 초창기에 빠지려 하였으나 지금은 런닝맨이 최고라고 하고 다녀 주변에서 빈축을 사고 있음”라고 소개했다. 양세찬은 “별명: 양세형 동생, 잇몸 미남. 여자 친구가 있는 듯함. 김종국의 애착 인형. 하지만 뒤에서 김종국 욕을 하고 다님. 종국은 일단 모른 척하다가 증거가 잡히면 죽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별명: 여름엔 김찌찌. 그 외 계절엔 김관장. 내 마음은 간장 종지! 깡패에서 대상까지! 회식도 미우새를 더 챙기는 미운 새끼! 2020년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전소민은 “별명: 정신 나간 시인,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돌아이가 맞음. 한민관 닮은 유일한 여배우”, 하하 “별명: 79년생 연예인 중에 가장 젊은 척하는 더러운 콧수염”, 송지효 “런닝맨 멤버들과의 케미가 엄청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이광수 “B급은 가라!! 난 오직 A급만 챙긴다!! 키가 3m까지 클 수 있는데도 노력을 안 하는 스타 버틀러” 등으로 소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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