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두 번째 결혼·이혼 아이들에게 숨긴 이유 (종합) [DA:리뷰]

입력 2021-10-13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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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채널S ‘힐링산장2’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지현. 그는 9살 딸과 7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싱글맘의 근황을 전했다. 이지현은 “아이들 키우느라 바빴고 가정사도 바빴다. 그 와중에 건강까지 무너져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며 “아이들을 지켜야 했기에 내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이었다. 주변은 보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재벌가에 시집갔다’는 루머를 부인하며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 모든 것을 하는 건 내 욕심 같아서 내려놨다. 2016년 드라마 하나 하고 활동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지난해 1월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그는 “숨이 안 쉬어지더라. 온몸에 마비가 와서 뒤틀렸다. 응급실에 실려 갔고 1년을 누워 있었다”면서 “싱글맘이니까 내가 경제 활동을 책임져야 하는데 누워만 있으면 어떻게 애들을 키우나 싶더라.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아이들이 자신의 두 번째 결혼도, 이혼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와 헤어졌다는 건 정확하게 아는데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 여러 힘든 상황으로 인해 내가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재혼을 전혀 몰랐다”며 “어느 날 기사가 나서 첫째에게 ‘아빠와 헤어지고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하니까 ‘그래? 언제 했어?’라고 하더라. ‘너희를 지키는 게 먼저라서, 너희와 함께하기 위해 헤어짐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둘째 아들이 눈에 밟힌다고. 이지현은 아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며 “많이 싸운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많이 때린다. 유치원에서 전화 오면 ‘또 때렸구나’ 생각한다. 죄인이 되어서 늘 조마조마하다. 아들이 떼를 쓰면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속상해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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