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비 “발톱 7개 빠지고 건강 악화…걷기 힘들 정도” [일문일답]

입력 2021-12-02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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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비 “발톱 7개 빠지고 건강 악화…걷기 힘들 정도” [일문일답]

가수 하유비가 ‘헬로트로트’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하유비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에 첫 등장,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을 각인시켰다.

예사롭지 않은 준비 동작과 20대 못지않은 상큼함으로 단번에 무대를 사로잡은 하유비는 데뷔 경험이 있는 만큼, 프로다운 무대 매너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시작과 동시에 감독 5인의 마음을 홀린 하유비는 정훈희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스카우트돼 해당 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이후 싱글 ‘평생내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현역 가수인 만큼 하유비가 선사할 앞으로의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하유비 ‘헬로트로트’ 관련 일문일답>

Q: ‘헬로트로트’ 출연 계기는?
A: 무대에 서고 싶었고,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는 정말 힘들지만, 무대를 기획하고 만들어 나갈 때 너무 행복하고 ‘살아있구나’라고 느낀다. 물론 잘 돼서 해외 진출을 하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결과보단 과정이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Q: 또 한 번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인데, 부담은 없는지?
A: 물론 있다. ‘미스트롯’ 당시 최종 11위라는 너무 좋은 성적을 얻어 오히려 더 부담되고 떨린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게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즐기려고 한다.

Q: ‘헬로트로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각오는?
A: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항상 그랬지만 즐기면서 하되 죽을힘을 다할 각오로 매 무대에 도전할 생각이다.

Q: ‘헬로트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A: 준비하는 내내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발톱도 7개나 빠졌고,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에 무리도 오고 팔은 들지 못할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건강적으로 힘들었지만 링거와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극복해나가고 있다.

Q: ‘헬로트로트’에서 하유비의 무대 관점 포인트는?
A: 노래할 때 눈빛이나 표정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물론 ‘하유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색과 댄스도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Q: ‘헬로트로트’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합숙 기간 중 잠을 못 잔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3일간 합숙했는데 3시간도 못 잤다. 멍한 상태에서 계속 미션을 하니까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고, 방송에 해당 부분이 공개되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Q: ‘헬로트로트’로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가 있다면?
A: ‘음색이 좋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음색이 뚜렷한 그런 가수로 인식되고 싶다. ‘헬로트로트’ 무대를 경험하면서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더 확실히 파악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성장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인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는 만큼 ‘하유비’라는 가수를 더 많이 알아봐 주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할 한 마디는?
A: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또 너무 감사하다. ‘헬로트로트’를 통해 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항상 팬분들 생각에 힘이 난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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