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향년 37세 (종합) [DA:할리우드]

입력 2022-01-20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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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향년 37세 (종합) [DA:할리우드]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19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가스파르 울리엘은 프랑스 사부아 지역의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 이용객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심각한 외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끝내 숨졌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프랑스 영화가 매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엄청난 재능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작가이자 비평가 카스파르 살몬도 “인상적이고 다양한 경력을 쌓은, 상당한 매력과 재능과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라고 남기며 가스파르 울리엘을 추모했다.

1984년생인 가스파르 울리엘은 프랑스 출신으로 11세부터 배우로 활동했으며 2007년 영화 ‘한니발 라이징’의 한니발 렉터 역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기영화인 ‘생 로랑’을 비롯해 ‘더 댄서’ ‘오딜’ ‘에바’ ‘원 네이션’ ‘시빌’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영화 ‘단지 세상의 끝’에서 마리옹 코티야르와 레아 세이두의 상대역 루이를 연기했으며 ‘프랑스의 오스카’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유명 향수 브랜드의 광고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마블 TV 시리즈 ‘문나이트’에서 미드나잇맨을 연기했다. 안타깝게도 ‘문나이트’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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