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학폭 논란’→르세라핌 활동 빨간불…‘뮤직뱅크’ 불참 [종합]

입력 2022-05-20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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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멤버 김가람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영향으로 추측된다.

쏘스뮤직은 20일(오늘) 오전 위버스를 통해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가람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자, 스케줄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일 김가람에게 학교 폭력 가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는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대륜은 입장문을 통해 “2차 가해로 인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A씨와 부모는 학업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학교에 자퇴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브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해당 의혹은 악의적 음해이고 도리어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계속해 유지한다면 본 법무법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폭위 결과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대륜의 입장과 관련해 하이브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며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하 쏘스뮤직 위버스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입니다.

5월 20일 르세라핌 일정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르세라핌은 오늘 예정된 KBS2 뮤직뱅크(15시)와 영상통화 팬사인회(20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별도의 일정을 마련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당첨되신 팬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르세라핌 멤버 의혹 제기에 대한 당사의 입장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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