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스타’ 차유람, ‘국힘 입당’ 13일 만에 선수 은퇴

입력 2022-05-2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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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사진=차유람 인스타그램 캡처

[동아닷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은 프로 당구선수 차유람(35)이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당구인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에게 보답해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 2년 코로나19 기간 힘들었던 우리 당구인과 당구 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힘내시길 바라며,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최근까지 웰컴저축은행 소속으로 PBA팀리그에 참가했으나 지난 13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차유람은 앞서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많은 출마자와 지지자가 윤 후보의 도전에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당선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는 윤 후보가 얼마나 중요한 곳에서 얼마나 힘든 선거 싸움을 하는지 안다”며 “윤 후보가 요청하면 저도 계양에 달려와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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