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나이차 부부 “돈에 미쳐서 산다” 별별 소리

입력 2022-07-01 1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특종세상’에서 31세 나이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3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박윤수 씨(66)와 김근해 씨(35)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은 아이를 데리고 길거리를 다니고 유아 수영장을 가는 다정한 부부의 일상을 공유했다.

아내 김근해 씨는 12년 전 에스테틱 교육 학원에서 처음 만난 남편의 듬직해 보이는 모습에 먼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편 박윤수 씨 역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아내에게 마음이 열려 조심스럽게 연애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근해 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병원에서 난치 판정을 받았는데 급기야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가족마저 신내림을 반대하는 가운데 박윤수 씨가 끝까지 곁에 있어줬고 그런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31세라는 나이 차이는 사람들의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을 불러왔다.

"할아버지 닮았네" "할아버지는 안 들어오세요?" 등의 질문에 딱히 대답을 하지 않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수 씨는 "멋쩍으니까 안 들어간다. 젊은 아빠들이 있는 곳은 들어가기가 그렇다. 아이 엄마 혼자서 아이와 놀 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근해 씨는 "좀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도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거니까요"라고 말했다.

또 근해 씨는 "나이 먹은 사람 돈 때문에 만나서 편안하게 산다. 돈에 미쳐서 환장해서 저렇게 산다. 별의 별 이야기를 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5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