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폭우에 바다 위 표류 “긴급상황, 그만해야” 수영 만렙 눈길 (안다행)

입력 2022-08-09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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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이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수준급 바다 수영 실력부터 무인도 먹방까지 보여줬다.

성훈은 8일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박준형, 양치승 트레이너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무인도 살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안다행’ 사상 가장 작은 ‘닭 섬’에 도착한 성훈은 자연인의 조언에 따라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스팟에 통발을 던지기로 했다. 섬 반대편까지 조각배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 성훈은 형들을 대신해 폭풍 노 젓기에 나섰지만, 점점 스팟과 멀어져 당황했다. 박준형, 양치승의 폭풍 불만 속 배 뒷자리로 쫓겨난 그는 부표가 가까워지자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급기야 수영을 하며 배까지 끄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수영 포기자’ 양치승을 위해 페트병 튜브를 만드는 다정다감한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수영선수 출신다운 수준급 수영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대왕 문어를 단숨에 낚아채는가 하면, 자연산 전복까지 득템하며 배고픔에 예민해진 근육 삼 형제 마음에 평화를 안겼다.

그러나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에 물질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얼떨결에 물 폭탄을 맞고 표류하게 된 성훈은 "이게 뭐야"라며 당황,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과 안정환조차 "긴급상황이다. 그만해야 된다"라고 걱정했다. 성훈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라며 다시 바다에 뛰어들었고,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바다 수영을 만끽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양동이 한가득 먹거리를 수확한 세 사람은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 성훈은 호박잎으로 싼 문어를 냄비에 넣고 그 위에 톱밥을 뿌린 훈연 문어찜 요리에 도전했다. 성훈은 먹음직스러운 문어찜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시중에 파는 닭가슴살 맛이다. 살 뺄 때 많이 먹는 맛”이라며 기대와 다른 결과물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닭 섬표’ 진수성찬을 완성한 성훈은 직접 수확한 신선한 해산물을 곁들인 비빔국수의 깊은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명불허전 ‘대식가’다운 면모로 비빔국수를 끊임없이 흡입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성훈의 무인도 라이프는 오는 16일(월) 밤 9시 '안다행'에서 이어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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