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처와 협의이혼, 빚 17억 갚아줘” (라스) [TV체크]

입력 2022-09-29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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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전처 빚 청산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투머치 그 잡채’ 특집으로 하희라, 임호, 김영철, 정겨운이 출연했다.

이날 정겨운은 자신이 공동 진행을 맡는 ‘돌싱글즈’를 이야기했다. 연애를 잘하지 못하는 자식 덕에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몰입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자화자찬. 정겨운은 “돌싱들 나오는데 나와 똑같은 실수를 몇 번 하더라. 굳이 첫사랑 이야기를 한다. 상대방 앞에게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한다.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겨운이 어떻게 아내 이름을 실수했는지 궁금해했다. 정겨운은 “아내가 우림이인데 아름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그랬다가 데이트하다가 집에 간 거다. 엄청 쫓아간 적이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에게) 공감도 많이 되고 이해도 많이 해서 그런 걸 짚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정겨운은 돌싱 경험자이자 재혼자로서 프로그램 진행 어려움도 말했다. 정겨운은 “항상 말 조심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처가 식구들이 본다”며 공감했다. 정겨운은 “나는 악성 댓글이 워낙 많았다. 그런 게 무섭다”고 했다.
김구라는 “예전 정겨운이면 (프로그램 출연을) 안 했을 텐데 대단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아내도 해보라고 용기를 줬다. 이혜영 누나가 같이 MC를 보는데 누나가 되고 쿨하다. 누나는 오히려 앞뒤 안 가리고 ‘너 소송이야, 협의야’라는 말을 쉽게 한다”고 말했다.
이때 도경완은 “협의가 안 되면 소송을 가는 거냐”고 갑자기 물었다. 김영철도 김구라를 향해 “형은 소송이야?”라고 다시 물었다. 김구라는 “협의다. 그렇게 갚아줬는데 뭐”라고 전처 빚을 청산해준 이력을 직접 언급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 부인과 이혼했다. 이혼 당시 전처에게는 17억 원 상당의 채무가 있었고 이를 김구라가 변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 지난해 9월 늦둥이 둘째 딸을 얻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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