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월드컵 발언 사과 “경솔해 죄송, 투혼 잊지 않겠다”

입력 2022-11-25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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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이 파울루 벤투 감독을 저격했던 과거 월드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딘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입니다.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경솔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말고 파이팅입니다"라고 사과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중계 TV화면이다.

딘딘은 지난 10월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그는 "벤투 감독이 갑자기 잘하거나,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일 것 같다"며 "좀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 뭔가 리그를 그렇게 꼬박꼬박 챙겨 보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사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 아니냐. 글 보면 '16강 갈 것 같습니다'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 나는 거다 진짜. 행복회로 왜 돌리냐"라며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냈다. 그러면서 "이렇게 딱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딘딘의 이 발언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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