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홍기성, 이혼 후 지적 장애子 홀로 키워

입력 2022-12-02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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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해와 달 멤버 홍기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홍기성이 이혼 후 홀로 지적 장애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그룹 해와 달로 아내와 함께 활동했던 홍기성. 그는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 잉꼬부부였는데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있어 헤어지게 됐다"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홍기성은 누나와 함께 공연장이 마련된 카페를 운영중이었다. 홍기성의 누나는 "내가 타고난 운명이 (조카인) 정빈이랑 서로 도와가면서 살라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홀로 집에 온 홍기성의 아들 홍정빈은 라면을 꺼내 다 먹었다. 집에 돌아온 홍기성은 "아무도 없으면 라면이 어딨는지 과자가 어딨는지 다 안다. 그나마 이건 좀 낫다. 된장찌개를 끓여놓으면 다 부어버린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홍기성은 약물류는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성은 "부모들이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하지 않나. 이런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는 거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내가 늙어서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정빈이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아들을 재운 후 공연장으로 내려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 홍기성은 "어떻게 해야 사랑으로 정민이가 더 나아질 지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홍기성은 아들 홍정빈과 산책을 했다. 홍기성은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보니까 운동을 시켜야 한다. 시간이 되면 수영도 다니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내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아들 홍정빈이 소속된 직업 훈련학교에 함께 갔다. 홍기성은 이 곳에서 장애인 밴드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정빈은 신이 나서 다른 학생과 장난을 쳤고 홍기성은 그런 아들에게 주의를 줬다. 이어서 연주가 시작됐고 밴드부는 하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기성과 박성희는 1999년 1집 앨범 ‘그대 사랑 내 곁에’로 데뷔해 부부가수로 활동했다. 그동안 장애인을 돕기 위한 무료 자선공연과 거리공연 등을 펼쳐왔다.

사진=MBN '특종세상'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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