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결혼→임신’ 일라이 신세한탄 “아내 산후조리+아이돌 병행” (진격의 언니들)

입력 2022-12-06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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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혼→임신’ 일라이 신세한탄 “아내 산후조리+아이돌 병행” (진격의 언니들)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 나온다.

일라이는 최근 진행된 ‘진격의 언니들’ 녹화에서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고민을 말했다. 박미선이 “그게 왜 이기적이지?”라며 의아해하자 일라이는 “항상 혼란에 빠져 있었다. 중심도 못 잡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과거 중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며 유학생활을 했다는 일라이. 하지만 빠른 성과를 원한 아버지의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라” 한 마디에 배우가 아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이돌 활동 중 결혼에 이어 아내의 출산까지 도운 일라이는 “컴백 날짜와 겹치지 않게 제왕절개를 했는데, 컴백이 앞당겨져 방송활동과 아내의 산후조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스케줄 조정도 하지 못하며 그저 ‘예스맨’이 되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의 이야기는 6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일라이는 갓 성인이 된 스물에 11살 연상의 레이싱 모델 지연수를 만나 2014년 비밀리에 혼인신고했다. 당시 일라이는 유키스 멤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일라이는 지연수가 임신하자 2015년 12월 혼인신고와 임신을 동시 발표했고 이듬해 6월 득남했다. 혼인신고 발표 당시 유키스 리더 수현이 나서서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본인은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아마 미리 알리고 싶었을 테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용기를 낸 일라이에게도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도 힘을 달라”며 진화에 힘썼다.

이후 일라이는 지연수와 함께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으며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도 올렸다. 불륜 우려를 일축하기 위해 팔뚝에 큼지막하게 지연수의 사진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에 이혼 부부로서 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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