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 소액 카드 결제 증가 때문

‘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

'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 소액 결제시 카드 사용 빈도의 증가로 1000원권의 시중 유통량이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3일 "1000원권의 화폐발행잔액은 지난 2월 1조 3973억원 규모에서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보여 7월 현재 1조 3403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5개월 새 570억 원어치의 1000원권이 사라진 셈이다.

한국은행에서 집계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에 신규 발행분이 더해지는 누적개념의 통계. 단기 변동은 있어왔지만 추세적으론 규모가 연속 증가해왔다.

따라서 발행 잔액이 5개월 연속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1000원권 실종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말한다.

반면 5만 원권은 7월 현재 37조 5502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4조 7837억 원(14.6%)이 늘어났다.

이러한 ‘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앞서 언급한 소액 결제시 카드 사용 빈도의 증가와 고액 화폐의 사용량 증가가 꼽히고 있다.

한편, '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1000원 시중 유통량 감소 할만하다’, ‘요새 1000원짜리 쓰는 사람 별로 없지’, ‘나도 1000원짜리 구경 못한지 오래 된 듯’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