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필리핀 카지노에 자체 개발 슬롯머신 공급

입력 2019-11-24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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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솔레어 카지노에 8대 론칭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22일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 Saberi‘를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카지노에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랜드가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첫 해외판매 성과다. 강원랜드는 4월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공급사 RGB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과11월에는 G2E 박람회에 참가해 ‘KL Saberi’ 슬롯머신을 홍보했다.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약은 8대의 슬롯머신을 90여일 간 시범운영한 후 최종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트라이얼 계약이란 해당 카지노에 신규머신을 일정기간 시범운영한 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식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는 22일 저녁 필리핀 솔레어 리조트에서 VIP초청 행사 등의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22일부터 7일간 ‘KL Saberi’ 이용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해 보너스 진입시 기념품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 게임 안내를 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KL Saberi’가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슬롯머신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슬롯머신 사업은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국내 판매에 따른 외화유출방지 등 기대가 많은 사업 분야로 향후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7월 대구 골든크라운 카지노에 6대를 납품한데 이어, 9월 그랜드코리아레저와 13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카지노 매출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카지노 등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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