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경은(27) 아나운서가 한 곡짜리 싱글 앨범을 내놓는다. ‘나경은 싱글 1집-혼자만의 겨울’이다.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나경은의 앨범이 공개됐다. 가수 강수지(41)의 싱글 앨범 수록곡 ‘혼자만의 겨울’을 나경은의 느낌으로 불렀다.
이번 앨범은 MBC TV ‘네버 엔딩 스토리-윤상’ 편 제작 과정에서 이뤄졌다. 가수 윤상(40)이 음반을 녹음, 후반 작업까지 완료해 앨범으로 제작했다.
나경은은 “어? 이게 내 목소리 맞나? 그런 느낌이었다. 윤상씨가 하는 말이 거의 대부분의 가수도 후반 작업이 전혀 없을 때는 좀 거칠게 느껴진다고 한다”면서 “그런 것에 비추어 볼 때 괜찮다고 칭찬하던데 제 마음 아프지 말라고 한 말이 아닐까 싶다”는 후기를 남겼다.
떨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긴장되진 않았다. 아마 라디오 생방송이나 녹음을 한 경험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녹음 시작할 때는 떨리더라”고 고백했다.
다시 녹음할 기회가 온다면 또 도전할까. 나경은은 “이번엔 정규 앨범을 한 번 내볼까요? 그럼 진짜 희귀앨범이 될텐데”라며 웃었다.
나경은과 대담한 김완태(39) 아나운서는 이 앨범을 두고 ‘광주의 강수지’라고 표현했다. 나 아나운서의 고향을 딴 별칭이다.
나경은은 “좀 급조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나와 강수지씨가 마른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 “오히려 강수지씨가 싫어할까봐 걱정이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