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CSI 잡학수사대] S라인의공식은허리 : 엉덩이

입력 2009-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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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이 사람. 다이어트를 도대체 얼마나 심하게 한 거야? 거의 장작 수준이네. 새라 : 이 정도면 다이어트가 아니라 거의 굶은 거 아냐? 거식증일지도 모르겠는데.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 올 정도면. 그런데 닉, 도대체 남자들은 여자 몸매를 볼 때 뭘 볼까? : 아… 나는 볼륨이 최고야. 풍만한 가슴하고 엉덩이를 보면……. 새라 : 침 좀 그만 흘려! 아주 상상만으로도 흥분하는 구나! 허리는 잘록하고. 그런 몸매를 원하는 거지? 반장 : 그게 어디 닉 뿐이겠나? 남자들이 좋아하는 몸매는 예나 지금이나 그런 개미허리에 풍만한 볼륨 아니겠어? 새라 : 반장님. 옛날에는 미인의 기준이 좀 다르지 않았나요? 몸매도 요즘이나 S라인이니 뭐니 하는 거죠. 옛날에는 살집이 좀 있는 여성들이 미인으로 대접 받았다는데요. 반장 : 글쎄… 확실히 요즘 미인들이 가벼운 건 사실이지. 1980년대 미스 아메리카와 1940년대 미인들을 비교해 보면 80년대 미인들이 두 배 정도 가냘프다고 하니까. 하지만 결국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하지 않았어. : 2000년 전에도요? 반장 : 진화심리학자인 데벤드라 싱에 따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몸매는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0.6∼0.7이라는 거야. 새라: 뭐, 옛날 여자들도 개미 허리 만들려고 코르셋 차고 꽉 조이고… 별 난리를 다 쳤으니까요. 반장: 1950년대를 휩쓸었던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헵번의 몸매를 봐도 그래. 육체파인 마릴린 먼로 36-24-34였고, 청순미가 돋보였던 오드리 헵번은 31.5-22-31이었거든 : 와, 역시 마릴린 먼로가 훨씬 풍만한 몸매였네요. 새라 : 하지만 허리와 엉덩이 비율은 둘 다 0.7 정도네요. 반장 : 바로 그거야. 요즘 슈퍼모델들의 평균 사이즈도 33-23-33이니까 0.7 정도야. 시대는 변하고 사이즈가 변해도 좋아하는 몸매의 비율은 비슷비슷하다는 거지. : 그렇군요. 새라는 거의 1.0인데…. 어디가 허리고 어디가 엉덩이인지 알 수가 있나. 새라 : 닉, 그건 네 시력이 0.0이기 때문이야. 네 주제에 허구헌날 0.7 몸매만 찾다가 총각으로 늙어 죽을 걸? : 뭐야? 악담을 해도 유분수지! 오늘도 한 판 하자 이거야? 반장 : 아무튼 이 두 인간 싸우는 거 볼 때마다 내 수명이 0.7년씩은 단축되는 것 같다니까. 수사결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들은 여성을 볼 때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0.7인 몸매를 좋아했으며 이 비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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