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소희,소녀뱀파이어‘파격변신’

입력 2009-03-09 0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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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소희가 혼성그룹 에이트를 위해 뱀파이어로 파격 변신했다. 소희는 에이트 3집 타이틀곡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소녀 뱀파이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더걸스 멤버가 다른 기획사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에, 그것도 단독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희가 뱀파이어로 출연한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9일 곰티비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티져 영상은 선홍색 립스틱을 짙게 바른 소희의 얼굴을 화면 가득히 클로즈업으로 잡고 있다. 팜 파탈 매력이 물씬 풍기는 소희의 미묘한 표정연기가 ‘심장이 없어’의 멜로디와 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는 인간소년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소녀 뱀파이어의 슬픈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원더걸스 소희는 특유의 복고풍 의상을 벗고 암흑기 중세의 고딕 드레스에 도전했다. 소희는 에이트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장이 없어’라는 노래가 주는 강렬한 감동을 살리기 위해서 이 정도 과감한 변신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현대적인 의상에 더 익숙하신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겠지만, 드레스 입은 모습도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희와 에이트의 이번 만남은 프로듀서 박진영이 에이트 측에 원더걸스 멤버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추천한 데서 비롯됐다. 소희의 과감한 뱀파이어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트 3집 ‘골든 에이지’는 10일 온·오프라인 동시에 발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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