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할리우드꿈은계속된다

입력 2009-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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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드래곤볼…’홍보중새영화오디션도전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박준형(사진)의 도전은 멈춤이 없다. 이십세기 폭스의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진 박준형은 최근 새로운 영화의 오디션에 참여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한 관계자는 “박준형이 영화 프로모션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한 영화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곧 구체적으로 캐스팅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준형은 국내와 일본, 태국, 대만에서 이뤄진 ‘드래곤볼 에볼루션’ 월드투어 프로모션을 통해 할리우드 제작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월 18일 박준형과 함께 한국을 찾은 저스틴 채트윈과 제임스 왕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박준형이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 정도로 인기가 높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박준형은 국내 뿐 아니라 프로모션을 위해 찾은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영화 홍보에 앞장섰다. 점차 아시아 영화 시장이 커지면서 이 지역에서 스타파워를 갖고 있는 동양스타들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몇 해 전부터 높다. 박준형의 경우 미국에서 성장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구사는 물론 미국문화까지 완벽하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박준형은 비와 함께 출연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디 레이서’가 첫 출연작이지만 실질적인 데뷔작은 ‘드래곤볼 에볼루션’이다. 이 영화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각 국가별로 캐스팅이 안배됐지만 박준형은 오디션에 참여 치열한 경쟁 끝에 스스로 힘으로 야무치 역을 따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2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등 전세계에 연이어 개봉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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