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대해부④]김연아人라인…태환오빠는일촌,위어는?

입력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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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의 ‘人라인’은 의외로 단순하다. 1년의 대부분을 전지훈련지 캐나다에서 보내는 터라 폭넓은 친구를 사귀기 힘들기 때문. 하지만 종종 나란히 거론되는 이름들이 있다. 이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 4인이다. ○박태환(20)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연아와 미니홈피 일촌 관계. 척박하기만한 한국의 수영 토양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꽃을 피운 ‘희망 아이콘’. 김연아와 각종 체육상을 공동 수상하고, CF에도 함께 등장했던 이유다. 한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둘을 결혼시키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고, 한 외신 기자는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남자친구가 유명한 수영선수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19) :일본 피겨선수. 김연아 기사 10건 중 9건에는 등장하는 동갑내기 스타. 세계 정상의 실력에 귀여운 외모까지 갖춘 둘은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피겨계가 주목하는 라이벌이다. 2006-2007시즌에는 ‘아사다가 실수하지 않으면 김연아가 이길 수 없는’ 관계였지만, 점프 채점이 엄격해진 2007-2008시즌부터는 ‘김연아가 실수하지 않으면 아사다가 이길 수 없는’ 관계로 역전됐다. 그래도 아사다의 주무기 ‘트리플 악셀’은 여전히 김연아에게 강력한 위협. 링크 밖에서는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사이다. ○태연(20)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혼자 부른 드라마 삽입곡 ‘만약에’와 ‘들리나요’를 김연아가 연이어 공식석상에서 부르면서 인연이 생겼다. 지난 연말에는 한 특집 프로그램에서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태연은 ‘김연아의 노래를 어떻게 들었느냐’는 질문에 “초보 가수가 월드스타를 평가할 수는 없다”며 겸손한 대처. ○조니 위어(25) :미국 피겨선수. 2008 그랑프리파이널 남자 싱글 3위. 꽃미남형 외모에 섬세한 감정표현이 일품. 김연아가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조니 위어를 볼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는 일화도 있다. 위어는 각종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커플무대를 연출하곤 했는데, 유독 친밀한 모습에 한국 (남성)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4월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에도 역시 출연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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