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또결혼한다…영화‘아내가결혼했다’속편제작

입력 2009-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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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주혁등남녀주연교체…“독특한설정그대로…재미는‘업’”
지난해 크게 히트했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사진)의 속편이 제작된다. 제작사 주피터 필름 관계자는 “속편을 기획중이다. 1편의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예진과 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아내가 결혼했다’는 2008년 10월 개봉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18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또 다른 사랑을 위해 또 한번 결혼을 시도하는 자유연애주의자 여주인공의 독특한 사랑법이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까지 일으키며 관심을 받았다. 여주인공 손예진이 과감한 노출을 선보이며 남성은 물론 여성 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1편의 마지막이 1명의 아내와 2명의 남편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속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2편은 1편 인기에 기대기보다 새로운 변신이 시도될 전망이다. 손예진과 김주혁이 1편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주인공을 모두 바꾸고 전혀 다른 내용으로 2편이 그려진다. 그동안 많은 속편들이 전편 주인공 캐스팅 문제에 발목이 잡혀 제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가 결혼했다’는 캐스팅과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아내가 결혼하는 독특한 설정은 그대로 살리고 다양한 새로운 재미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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