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장자연문건’거론인사술접대정황파악”

입력 2009-03-30 0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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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명균 계장의 일문일답. - 김 대표의 신병 확보했나. 그리고 여권무효화조치 진행사항은. “일본에 체류 중인 김 대표에 대해 오늘(30일_ 종로경찰서에서 여권반납 요청 공문이 외교부로 간다. 차후 절차와 집행이 가능한지는 확인되면 발표하겠다.” - 어제 수사사항은. “김 대표 사무실의 세무대행업체와 회계법인 등 2곳에 대해 영장을 집행한다.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 궁금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다.” - 압수수색은 어느 곳인지, 장소와 시간을 말해달라. “회계법인, 업소 CCTV 2군데다. 시기와 장소는 말할 수 없다. 지금 집행중인 곳도 있다.” - CCTV 수사에서 확인된 것 있나. “김 대표 전 사무실 앞에 있는 방범용 CCTV를 확보했다. 확보한 자료는 일단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다른 CCTV는 없나. “사무실 앞 20여m 지점에 있는 개인 업소에도 CCTV가 있다. 영장 발부받아 확인할 것이다. 영상이 2개월 정도 보관되는 걸로 확인되는데, 복원 가능하면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출입자가 사무실에서 무엇을 들고 나온 흔적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 - 오늘부터 관련자들을 줄소환 한다는데. “줄소환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니다. 언론사 5군데. 그중 한 명이 모처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누가, 언제 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조사가 끝난 후에는 일괄적으로 알려드리겠다. 다른 사람은 일정에 아직 없다.“ - 누가 언제 조사받나. “대답할 수 없다. 오늘은 언론사 기자 1명이 들어온다. 나머지 4명은 경찰에 통보해온 것 없다. 조사가 끝나면 정리해서 발표하겠다.” - 김대표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복구됐나. “CD 2매 정도의 분량을 복구했다. 복구자료는 김대표의 워드파일로 된 스케줄표와 엑셀로 된 주소록 등이다. - 압수한 내용은. “스케줄표는 2006년 1월부터 2008년 9월까지의 일정이 있다. 이것을 로비 명단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자기 일정표를 정리했던 걸로 보면 되고, 토건회사 사장과 저녁식사.골프 등의 형식으로 적혀 있다.” - 내용 다 수사하나. “이번 사건 포인트는 고인이 쓴 문서의 내용이 주된 사건이다. 김 대표의 로비는 본질이 아니다. 본 사건 수사 종료 후에 다른 범죄가 있는지에 대해 판단하겠다. 만약, 본 사건과 관계있다면 수사하겠다.” - 조사 대상자에 대한 수사는. “사람을 상대로 한 수사가 시작됐다. 문건에 나온 사람과 고소된 사람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무리다. 고인과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와 관련 있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수사해서 밝혀야 할 문제다. 조사대상자를 범죄자로 보는 시각은 문제 될 수 있다고 본다.” - 강요 혐의에 있어 교사와 방조 구분은. “강요를 교사했느냐에 대해 김 대표에게 (여배우를) 데려오도록 했으면 이것은 교사다. 김 대표와 밥을 먹기로 했는데 여배우를 데리고 오는 것을 알면서 가만히 있었다면 방조다.” - 평소 김 대표와 친하게 지낸 몇몇 기자들이 김 대표 소속 전 연예인들을 상대로 기사로서 포괄적인 협박을 가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혀 모르는 사항이다.” - 사이버 수사 진행사항은. “특별한 진전이 없다. 계속 검색이 늘어나진 않는 걸로 본다.” - 앞으로 수사계획은. “모든 수사사항을 발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유족들이 브리핑을 줄여달라는 공식요청이 있었다. 월.수,금 주 3회 정례 브리핑하고 메일 이용해 질문하면 검토해 알려주겠다. 간단한 사항은 문자메시지로 통보 하겠다” 분당(경기)|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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