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감독,할리우드와손잡고영화제작

입력 2009-03-31 04: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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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의 김종학 감독이 할리우드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영화를 만든다. 김종학프로덕션은 31일 김종학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2’와 ‘적벽대전’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렌스 창과 함께 ‘환천령’(가제)의 연출을 맡아 제작한다고 밝혔다. 김종학 감독은 5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칸 필름마켓에서 대략의 윤곽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환천령은 중화권 거대 자본으로 제작하는 한국 감독 최초의 아시아 영화이며 한국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향후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또 한국의 그래픽, 미술, 영상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적벽대전’ 등에 참여한 스태프와도 함께 작업할 계획이다. 김종학프로덕션은 “테렌스 창이 김종학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과 대중성이 검증됐고 세계적인 시각과 연출력을 갖춘 감독으로 평가해 이번 영화 제작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33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미는 김종학 감독의 ‘환천령’은 2010년께 중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유럽의 영화 배급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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