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리마리오이상훈,러시아여성과10월웨딩마치

입력 2009-04-09 2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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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리오’로 유명한 개그맨 이상훈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상훈(38)은 네 살 연하의 러시아 여성 알리아 씨와 10월쯤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장소와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미정으로 이상훈이 알리아씨와 함께 상의해 결정하는데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훈의 한 측근은 “약 1년 6개월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해온 이들이 국제결혼이라는 큰 결심을 하기로 했다. 많은 축복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상훈은 2007년 10월 공연과 관련해 러시아 무용단과 협연을 준비하던 중 단원이던 알리아 씨를 처음 만났다. 이상훈은 소박하고 순진한 그녀의 모습에 이끌려 그해 12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예비신부 알리아 씨는 2001년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한국 문화를 접해왔다. 이상훈은 알리아 씨가 외국인이고 자신과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예술분야에 종사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며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상훈은 결혼을 결심한 직후 주위에 예비신부를 적극 소개하며 애틋한 애정을 보였다. 이상훈과 가까운 한 연예관계자는 “이상훈은 지난 해 말 친목 모임에 예비신부와 함께 참석해서 결혼 약속을 한 것을 공개했다”며 “우리 모두 국경을 뛰어넘는 둘의 사랑을 축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상훈은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을 통해 컴백, 결혼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이상훈은 17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한 뒤 24일 방송부터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상훈은 그동안 리마리오를 이을 새로운 개그를 극비리에 준비해 왔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인 이상훈은 2002년 대학 동기인 컬투 김태균의 권유로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4년 ‘웃찾사’의 코너 ‘비둘기 합창단’에서 더듬이 춤을 추는 리마리오로 등장해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연극 무대로 활동을 넓혀 ‘리어왕’ 등에 출연했다. 지난 해에는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와 MBC ‘개그야’에서 활동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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