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즐기는공연축제…봄날의향연,난무대서즐긴다

입력 2009-04-12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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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공연예술제,공부스트레스싹∼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공연 축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연 행사들을 소개한다. ○청소년을 위한 꿈의 무대 ‘2009 청소년공연예술제’ 청소년들의 끼를 만끽한다. 국립극장은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2009 청소년공연예술제’를 연다. 24세 미만 5000원, 24세 이상 1만원이면 각국 젊은이들의 공연과 부대행사를 볼 수 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청소년공연예술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한 달 동안 연극, 무용, 뮤지컬 등 다른 장르의 청소년 공연축제를 연다.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놀이음악극‘ 꼬방 꼬방’, 호주의 ‘숲 속의 밤’ 등을 공연하고 ‘청소년 연극열전’, ‘서울세계청소년무용제’,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된다. 02-2280-4222. ○한국 연극 대표작품을 만난다, ‘2009 서울 연극제’ 16일부터 5월 24일까지 39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 전당, 아르코씨티소극장에서 ‘2009서울연극제’가 열린다. 과거 서울연극제 작품 중 대표 작품 9편과 개관작 1편을 선보이고, 대학로 연극투어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시작해, 대학로 연극 활성화를 위해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한 행사다. 극단서울공장의 ‘길 떠나는 가족’ 연희단거리패의 ‘아름다운 남자’, 극단골목길의 ‘이런 노래’, 극단목화의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피카소의 여인들’로 4명의 여인이 피카소의 삶과 사랑에 대해 들려주는 모노로그 형식의 연극이다. 김성녀, 서이숙, 배해선, 이태린이 출연하며 16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연극제 폐막식은 5월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http://www.stf.or.kr/ ○과학과 함께 즐기는 공연 여행, ‘과학연극시리즈’ 노벨상은 1901년 처음 제정됐다. 그 이전의 과학자에게 노벨상을 준다면 누가 받아야 할까? ‘제1회 거꾸로-노벨화학상’위원회는 노벨상 제정 이전의 노벨상 수상자를 찾는다. 라부아지에, 셸레, 프리스틀 등 산소 화학자들과 그들의 부인, 심사위원들이 상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연극 ‘산소’의 줄거리다. 산소는 과학연극시리즈 이벤트의 두 번째 이야기다. 과학교과서에서 등장하던 과학자들의 이름과 과학이론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가 함께 보기에 좋다. 색다른 소재의 연극을 원하는 관객들이 보기 좋다.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02-708-5001. ○독특한 아시아 세계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숍’ 14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숍’에서 한국, 인도, 중국 연출가의 각기 다른 셰익스피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의 대표 연출가를 초청해 개성 있는 공연을 보여주는 행사다. 한국 김성노 연출의 ‘사랑의 헛수고’, 인도의 전통극 연출가 라비 차우라베디의 ‘리어’, 중국의 괴짜연출가 장광티엔의 ‘햄릿’ 등 세 편이 연달아 행사 기간 내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국 작품은 조선시대가 배경으로 펼쳐지며, 인도와 중국도 각기 그들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영국 셰익스피어 고전을 아시아 연출가들의 시각으로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세 작품 종합관람권은 3만원. 02-741-3581.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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