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라인라이브“무조건일어서라!박수를쳐라!즐겨라!”

입력 2009-04-27 1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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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라인 라이브
드럼라인 라이브.

드럼라인 라이브 제작자 음악감독 돈 로버츠
드럼라인 라이브 제작자 음악감독 돈 로버츠.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 대기실에서 드럼라인 라이브의 제작자인 음악감독 돈 로버츠와 컴퍼니 매니저 피터 데이크를 만날 수 있었다. 일본공연의 성공적인 결과에 관객 못지않게 이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에게 한국공연을 앞둔 심경을 물었다. - 미국투어와 월드투어가 다른 점이 있나? “미국공연은 대사부분이 많다. 노래도 더 많이 부른다. 다만 언어의 문제가 있어 월드투어에서는 대사를 줄이고 액션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늘어났다.” - 미국관객과 아시아(일본)관객의 차이점이 있다면? “레퍼토리의 대부분이 미국관객에게 익숙하다. 노래가 나오면 관객들이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열기 면에서는 일본관객이 한 수 위다. 솔직히 아시아 관객들은 굉장히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제, 오늘 공연을 하면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한국에서도 그럴 거다) 그런가? 하하하! 기대가 된다.” - 한국관객들을 위해 드럼라인 라이브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조언을 한다면? “남을 의식하지 말고 무조건 일어서라. 박수를 쳐라. 즐겨라!” - 월드투어 계획은 어떻게 되나? “한국공연을 마친 뒤 일단 미국으로 돌아간다. 여름에는 미국투어가 잡혀있다. 이후 유럽투어를 가게 될 것 같다.” <영화 드럼라인은?> 2002년 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하고 CF,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찰스 스톤3세가 감독을 맡은 영화이다. 천부적인 드럼 연주 실력을 지닌 애틀란타 A&T대학의 밴드부 드러머 데본(닉 캐논 분)이 지나친 자신감으로 상급생과 불화를 일으키게 되자 단장은 데본을 팀에서 제외시킨다. 마칭밴드 경연대회를 앞두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은 데본이 대회에 동참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밴드부의 우정과 사랑이야기가 영화 드럼라인의 뼈대이다. 조 샐다나가 대학의 최고 ‘퀸카’ 라일라 역으로 나온다. 개봉 첫 주 1260만불의 좋은 성적으로 3위에 올랐고,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코미디물로는 1305달러로 역시 3위에 랭크됐다. 비슷한 주제로 치어리더들의 이야기를 다룬 ‘브링 잇 온’의 ‘드럼판’이라 보면 된다. 도쿄|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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