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쇼발중계…연아는줌아웃!

입력 2009-04-27 23: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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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바우어’가 아니라 ‘배너바우어’야?” MBC가 방송한 김연아 아이스쇼 중계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따갑다. MBC는 26일 김연아가 출연한 ‘페스타 온 아이스 쇼’를 중계했다. MBC는 이번 방송을 앞두고 전날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김연아를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흥행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김연아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아이스쇼 중계에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정작 중계방송에서는 김연아의 피겨 동작을 제대로 잡지 못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김연아 등 선수들이 점프하는 순간 머리와 다리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거나, 웨이브 춤을 출 때 얼굴만 클로즈업해 전체적인 동작을 놓쳤다. 이런 장면이 반복되면서 중계 카메라는 쇼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여러 차례 실패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연아의 특기인 스핀 연기 때는 상반신이나 엉덩이, 어깨 등 신체 일부분만 잡는 화면이 연속 방송돼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특히 전체적으로 엉성했던 화면 못지않게 아나운서와 해설자도 중요한 기술적인 설명없이 의미없는 감탄사나 잡담만 늘어놓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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