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스타]①“과연효리!이래서비키니여왕”

입력 2009-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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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과감한 호피무늬의 비키니를 입고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평소엔 단색의 장식이 없는 수영복을 즐겨 입는다고 한다. 스포츠동아DB

전문가들“효리명품몸매가장잘어울려”…김아중·이하늬뒤이어
시원한 바람과 파도가 치는 해변이 생각나는 여름이다. 해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구릿빛 피부를 가진 비키니 여인이다. 여름을 맞아 연예계 미녀스타들의 비키니 몸매 대결이 한창이다.

그동안 몸매를 숨겼던 스타들도 드라마, 화보, 미니홈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앞 다퉈 매력적인 몸매를 공개하고 나섰다. 섹시, 발랄, 청순 콘셉트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스타들의 비키니 몸매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동아의 여름 스페셜 2탄, 스타 비키니 화보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 드라마도 보고 비키니도 보고

연예계에서 ‘환상의 S라인’으로 불리는 김아중, 건강미의 상징이라는 김선아. 이들의 S라인 몸매는 소문만 무성했을뿐, 그동안 비키니 화보의 주공개 무대라는 모바일 화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좀처럼 보기 힘든 두 스타의 수영복 자태를 최근 같은 날 동시에 안방극장에서 접했다. 김아중은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황정민과 실내 수영장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에서 푸른색 홀터넥 비키니(어깨 끈을 목 뒤로 묶는 스타일)를 입고 나와 시청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는 비록 비키니 스타일은 아니지만 SBS ‘시티홀’에서 실루엣을 강조하는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또한 ‘한 몸매’하는 미스 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도 KBS 2TV ‘파트너’에서 검은 비키니를 입은 자태를 과시했다.

여름을 맞아 드라마에 이렇게 경쟁적으로 등장하는 여자 스타들의 수영복신에는 묘한 ‘법칙’(?)이 있다. 우선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거나 이하늬처럼 연기자로 데뷔하기 스타들이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수영복으로 등장한다. 또한 드라마 방송 2회 안에 수영복신을 넣어 초반 시선잡기 용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때에 따라서는 30∼40대 미시 스타들도 이른바 ‘수영복신의 법칙’에 따라 꽁꽁 숨겨왔던 명품 몸매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 화제를 몰고 온 오연수, 추상미, 염정아가 대표적인 경우. 얼마전에는 MBC 아침드라마 ‘밥줘!’의 하희라도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

○ 비키니로 ‘대박’난 스타들

스타 비키니 하면 역시 가수 이효리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한 잡지 패션화보에서 이효리가 입은 비키니는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2007년 여름부터 해마다 공개되는 이효리의 비키니는 화제와 함께 매출로 연결되는 ‘핫 아이템’이 된다. 황보, 서인영도 패션 화보를 통해 탄탄한 복근과 군살 없는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

방송인 김준희는 최근 비키니 홍역(?)을 치렀다.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그녀는 직접 비키니 모델로 나서며 쇼핑몰에 사진을 올렸다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화제를 몰고 왔다.

이밖에 개그우먼 백보람, 그룹 투투 출신의 황혜영, 방송인 에이미도 쇼핑몰을 통해 앞 다퉈 비키니 사진을 올리며 여자 연예인의 비키니 붐에 가세했다. 그런가하면 MC몽 여자친구로 알려진 주아민도 미니 홈피에 비키니 사진을 올린 후 ‘주아민 비키니’를 인기 검색어로 만들었다.

○ 전문가가 뽑은 최고 명품 비키니 스타는 이효리

그럼 전문가들이 평가한 스타들의 비키니 자태는 누가 최고일까. 인기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정보윤, 스타 화보를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정진경 포토그래퍼, 성형외과 전문의 박재덕 씨에게 최고의 비키니 스타를 물었다.

이들 전문가들이 1위로 뽑은 스타는 역시 이효리다. 정진경 씨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비키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다” “최고의 섹시아이콘의 명성에 어울리게 풍만한 가슴과 허리라인이 ‘예술’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아중과 이하늬가 뒤를 이었다. “이하늬는 건강한 이미지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서구적인 몸매를 가져 비키니 몸매가 더욱 빛난다”, “김아중은 긴 다리와 잘록한 허리 등이 비키니와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영은 늘씬한 몸매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하게 만든다” “오연수, 이미연은 웬만한 S라인을 가진 젊은 스타들도 울고갈만한 몸매를 지녔다”며 명품 비키니 몸매로 선정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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