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처리,박현빈위해15년만에래퍼로방송출연

입력 2009-07-09 1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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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처리. [스포츠동아 DB]

혼성 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의 DJ처리(신철)가 절친한 후배 박현빈을 위해 15년 만에 래퍼로 방송무대에 오른다.

DJ처리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에 박현빈의 ‘대찬인생’ 무대에 함께 올라 원조 래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DJ처리가 래퍼로 출연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2007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특별출연해 DJ로 무대에 오른 적은 있지만, 래퍼로는 ‘철이와 미애’ 활동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DJ처리는 현재 SBS 라디오 주말프로그램 ‘DJ처리와 아자아자’ 활동 이외 전혀 방송을 하지 않는 터라 그의 속사포 같은 원조 랩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반가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현빈이 ‘대찬인생’으로 맹활약하는 모습에 DJ처리는 기쁜 마음으로 도움이 되고자 무대 나들이를 결정했다.

‘대찬인생’은 97년 영화 ‘할렐루야’ 주제곡으로 당시에는 DJ처리가 불렀고, 이를 박현빈이 트로트 스타일로 재편곡해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트로트버전으로 탈바꿈한 박현빈의 ‘대찬인생’은 작곡가 윤일상이 재편곡하고, 원곡을 불렀던 DJ처리가 프로듀서를 비롯해 랩 피처링을 맡아 발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박현빈의 ‘대찬인생’은 방송횟수 집계하는 전문사이트 ‘차트코리아’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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