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정승혜 대표 안타까워”…무대인사서 눈물

입력 2009-08-04 20:33: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불신지옥’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남상미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영화사 ‘아침’ 의 故 정승혜 대표의 유작이 된 영화 ‘불신지옥’ 의 언론시사회장.

주연배우 남상미가 고인이 된 정 대표를 떠올리다 말을 잇지 못한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남상미는 “고인이 되신 정승혜 대표님께 선물이 되고자 열심히 찍었다”며 “고인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관객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이준익 감독 또한“정 대표와 충무로에서 20년 동안 같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그분의 유작이 됐다”라고 소개를 하다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이 된 정 대표는 ‘불신지옥’ 크랭크업 3일 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영화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영화 ‘불신지옥’에서 빙의(신내림)가 된 동생을 찾아 나서는 언니 희진 역을 연기한 남상미는 자신의 연기변신에 대해 “특별히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은 없다. 오히려 이런 캐릭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차근차근 변화해서 큰 역할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빙의를 소재로 잘못된 믿음에 대한 공포를 그린 영화 ‘불신지옥’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영상취재= 동아닷컴 박영욱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