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현빈“들켰다,튀자?”

입력 2009-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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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속 사랑은 현실이 됐다. 지난해 ‘그들이 사는 세상’에 함께 출연했던 현빈과 송혜교가 “2개월째 교제중”이라며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열애터지자송혜교돌연미국행…현빈은연락끊은채국내‘잠수’
‘송혜교는 미국행, 현빈은 잠행.’

톱스타 송혜교와 현빈이 2개월째 교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양측 소속기획사는 사실임을 인정한 반면, 정작 두 사람은 열애가 수면 위로 오른 5일 각각 외유와 잠행을 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혜교는 현빈과의 교제가 사실로 드러난 이날 오전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외유에 나선 것”임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패션 화보 촬영이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제 상대인 현빈의 행보 역시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서 조금은 빗겨나려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4일 드라마 촬영 직후 측근들하고 조차 연락을 두절한 채 국내 모처로 사라진 것.

현빈의 한 측근은 4일 오후까지 부산에서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보충 촬영을 마친 뒤 “연락을 끊은 채 잠행에 들어갔다”며 “수신은 가능하나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송혜교와 현빈이 동료가 아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점에 대해 양측은 “교제 2개월 째”라는 정황과 함께 사실임을 확인했다.

양측 소속사는 “6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제 기간이 불과 2개월에 지나지 않는 만큼 한편으론 매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와 현빈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 인연을 맺게 됐다. 방송사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는 신세대 연인으로 등장, 젊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료에서 연인이 된 송혜교와 현빈은 9월26일 일본 도쿄로 출국,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지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사적인 것과는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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