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6인이추천한‘Must Have서머아이템’]①신민아,이정재,김정은

입력 2009-08-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평범한듯,비범하게…
진정한 멋쟁이는 여름에 진가를 발휘한다. 단순한 차림으로 멋을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 여름 차림에 대한 고민은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연예인들에게도 마찬가지. 그 어느 때보다 유행을 앞서 생각하고 이를 주도하기 위한 남모를 노력을 기울인다.

멋내기가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인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트렌드의 선두에 선 스타들의 패션 따라잡기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동아는 ‘서머스페셜’로 패션리더로 꼽히는 6인의 남녀 스타들에게 물어봤다. 올 여름 강력 추천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은 무엇일까. 그들의 제안은 단순하면서도, 남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그야말로 ‘엣지’가 살아있는 아이템이었다.

‘엣지 있게? 선택과 집중이 정답.’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룩을 연출하라? 연예계를 대표하는 남녀 패셔니스타 6인의 제안은 그러나 정반대였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얼핏 드러내는 이른바 ‘포인트 룩’을 강조하고 있는 것.

포인트 룩이란 말 그대로 차림 중 일부분을 독특하게 연출해내는 방법. 선택을 통해 집중도를 높이는 이를테면 ‘하이라이트’가 여름 멋내기의 필승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6인의 패셔니스타가 올 여름 꼭 지녀야 할 것들로 꼽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무엇일까.

신민아 : 손목에 겹쳐 차는 뱅글. 크기·색상 다른 팔찌 겹쳐서 착용

요즘 CF에서 유난히 바쁜 신민아는 많은 여성들이 ‘워너비’(wanna-be)로 꼽는 패셔니스타. 그녀는 큰 팔찌를 뜻하는 ‘뱅글’을 여름철 멋내기 아이템으로 꼽았다. 특히 각기 다른 색과 크기의 뱅글을 손목에 겹쳐 착용하길 권하며 “여름 의상의 단조로움을 깨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면이나 마 소재의 스카프도 신민아가 ‘강추’한 액세서리.

“뜨거운 햇빛을 오히려 차단해주는 효과도 있어요. 크기는 다소 큰 것으로 골라 숄처럼 두르는 것도 멋 내기의 한 방법이겠지요.”


이정재: 롤 업 면바지와 피케셔츠. 바지밑단 롤업만으로도 색다른 멋

30대 남성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예컨대 ‘초식남’ 등으로 표현되고 있는 상황. 그 어느 세대보다 자존 의식이 강해진 요즘 30대 남성은 등한시됐던 패션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30대 남자 패셔니스타의 대표주자인 이정재는 올 여름 차림으로 ‘롤업 면바지에 피케 셔츠’를 강력 추천했다. 롤업 면바지는 표현 그대로 면바지를 말아 올려 입는 방식. 그는 “복숭아 뼈가 드러나는 정도가 적당하다”며 “면바지 또한 굳이 따로 구입할 이유는 없다. 롤 업만으로 충분히 올 여름 멋쟁이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했다.

상의는 편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는 피케 셔츠를 권했다. 피케 셔츠의 디자인 또한 브랜드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는 만큼 각자 취향에 맞춰 골라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듯.


김정은… 새틴 소재의 재킷. 자체발광 재킷’ 구김도 아름다워

어딜 가나 에어컨이 설치된 요즘. 실내외의 극심한 온도 차는 때 아닌 여름 감기의 주범이 되고 있다. 여름 건강관리와 멋내기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배우 김정은은 재킷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부드러운 윤기와 ‘자체발광’까지 더한 새틴 소재의 재킷이 그것.

“새틴 소재 재킷은 반듯하게 다림질한 느낌보다는 자연스레 구겨진 게 더 멋스럽지요. 외출할 때는 가방에 걸치거나 손에 들고 다니면 그 또한 하나의 액세서리가 되더라고요.”

재킷 색으로는 여름 분위기에 맞게 산뜻한 흰색과 연한 분홍색을 골랐다. 이 두 가지 색깔은 어떤 옷에 걸쳐 입어도 무난하다는 점과 재킷이 주는 무거운 인상을 덜어준다는 효과가 있다고.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