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이것이궁금하다…게스트섭외1순위?“박지성”

입력 2009-08-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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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것만은 알려달라”

시청자가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서 늘 궁금해 하는 질문 다섯가지를 두 연출자에게 던졌다.

- 정말 대본은 없나.

“없다. 리얼 프로그램에 대본이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단 스케줄표가 있다. 출발시간, 도착시간, 게임, 저녁 먹는 시간 등이 담긴 한 장짜리 시간표.”

-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은 어디서 먹고 자나.

“밥차가 있다. 패밀리들은 절대 못 먹는다. 아무리 작은 시골이라고 해도 모텔이나 여관은 있다. 여관의 방이 부족하면 민박을 이용해 잔다. 새벽까지 촬영하는 최소한의 인원만 제외하고 모두 그곳을 이용한다.”

- 패밀리가 머무는 집의 사용료는 지불하나.

“당연하다. 촬영 전 동네 이장님과 만나 모두 조율한다. 동네 마을회관, 텃밭 등 촬영을 위해 이용하는 모든 곳에 대해 사용료를 정확히 지불한다. 집주인에게는 1박2일로 제일 좋은 관광지로 여행을 보내드린다. 가이드, 운전사 등이 도움을 주고, 심심하다고 하면 친구들도 함께 보내준다.”

- 촬영 때 꼭 챙겨가는 소품은.

“수건. 비옷. 모기장. 여름엔 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벌레가 많다. 물고 쏘는 것은 괜찮은데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모기장을 준비한다. 그리고 솥. ‘패밀리’가 식사준비를 하면서 솥뚜껑을 태워먹어 불에 안타는 것으로 준비한다.”

- 게스트로 꼭 초대하고 싶은 스타는.

“한창 ‘찬란한 유산’이 인기일 때 이승기를 게스트로 요청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승기는 2003년 ‘엑스맨’으로 데뷔해 인연이 깊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타사 프로그램에 나오는 출연진을 어떻게 섭외하나, 그것은 상도의가 아니다. 정말 초대하고 싶은 스타를 꼽으라면, 축구스타 박지성!. 그러나 연예인이 아니어도 좋다. 게임하고 밥도 하고 수다 떨고 재미있게 놀다 갈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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