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삼킨트랙스,음반시장도꿀꺽?

입력 2009-08-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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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주제곡인기…부활신호탄
‘트랙스(TRAX) 부활?’

록 그룹 트랙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멤버 정모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 이어 본연의 일인 노래로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

트랙스의 재기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곡은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주제가인 ‘운명’과 ‘목소리’.

트랙스는 이 두 곡의 노래를 3인조 신인 록 밴드인 Air와 의기투합해 ‘TRAX+Air’란 프로젝트를 결성, 강렬한 가창력과 연주로 장식하고 있다.

두 곡 가운데 특히 ‘운명’은 7월 음원 선 공개와 아울러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의 시청률이 큰 탄력을 받으며 드라마에 삽입된 테마곡들 역시 동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운명’은 드라마의 마지막을 알리는 엔딩 곡으로, ‘목소리’의 경우 메인 테마곡으로 쓰이고 있다.

트랙스 부활의 신호탄이 되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 OST는 드라마 ‘올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음악 감독을 맡았던 최성욱 씨의 작품.

음반은 이달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 트랙스는 소녀시대 보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004년 일본 시장을 겨냥해 내놓았던 록 밴드로 그동안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엔 이러다할 활동이 없었다.

한편, 트랙스는 멤버 정모가 MBC ‘일밤’의 코너 ‘오빠밴드’에 고정 출연하며 그간 다소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됐던 대중성에 힘을 얻고 있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케에 이어 12일 남아프리카 풍광도 공개, 웅장한 스케일을 드러내며 수목극 1위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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