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미국서 극비 결혼 ‘3대 미스터리’

입력 2009-08-26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교포 사업가 정 모 씨와 미국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연예계 안팎을 깜짝 놀라게 한 이영애. 이제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스포츠동아 DB]

톱스타 이영애(38)가 드디어 웨딩 드레스를 입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영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현지 교포인 정 모 씨(46)와 결혼했다. 대표적인 미혼 스타로 관심을 모아온 그녀가 마침내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영애의 남편 정씨는 미국 교포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매우 호방한 성격에 미남이다.

이영애는 이 같은 소식을 자신의 법률자문을 맡아온 법무법인 동인을 통해 알렸다. 동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씨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 살고 있어 현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이 자리에는 이영애와 정 씨 가족들이 참석했다. 가족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인측은 정 씨에 대해 “이영애와 정씨 가족측이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이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씨에 대한 일반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결혼 이후 이영애의 행보. 이에 대해 동인측은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이며 연기 활동은 계속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복귀가 곧 이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분간 이영애는 연기 활동에 복귀하지 않고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연기 활동을 하더라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결혼 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은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영애가 최근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합격했고 새롭게 학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한편 이영애는 동인을 통해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