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결혼 이영애 두집살림?

입력 2009-08-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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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사업가 정 모 씨와 미국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연예계 안팎을 깜짝 놀라게 한 이영애. 이제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스포츠동아 DB]

연기활동 복귀땐 한국 생활 불가피…신랑 측근 “정 씨가 거처 렌트했다”
25일 교포 정 모 씨와 미국에서 결혼한 톱스타 이영애(사진)의 한국 거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녀가 정 씨의 서울 거처를 새로운 집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미국 교포 정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알린 법무법인 동인은 “이영애의 결혼 이후 생활 근거지가 미국이 될 것이며 연기 활동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이전처럼 계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영애는 당분간 미국에서 생활하고 연기 활동을 위해 한국을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영애는 결혼하기 전까지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왔다. 하지만 결혼 뒤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 활동을 재개할 경우 남편 정 씨의 한국 거처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씨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현지 IT관련 업체에 종사해왔다. 이에 따라 정 씨는 당초 살던 서울 한남동의 집을 처분했다.

정 씨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가 자신의 거처에 대해 렌트했다고만 말했다”면서 단순히 호텔 등에 숙박하는 것이 아님을 내비쳤다. 그가 서울 강북 지역에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면서 “전세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정 씨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정 씨는 그 시기와 형태가 알려지지 않고 있을 뿐 한국에도 분명한 주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비춰 이영애는 한국에 돌아와 연기 활동을 펼칠 경우 정 씨의 서울 거처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정 씨의 서울 주거지는 또 다른 신접살림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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