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남편사별해도루머”사생활첫공개

입력 2009-08-28 16: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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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휘향이 데뷔 후 첫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4년 전 고인이 된 남편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휘향은 27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야심만만2’ 녹화장에서 ‘신비주의 아닌가’라는 MC의 질문에 “내 인생을 연기와 가정 두 가지에 올인했다”며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고도 내가 잘 살면 괜찮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남편이 죽기 전까지도 루머들이 사라지지 않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남편이 저 세상에 간 지금도 루머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신비주의가 된 것 같다”며 “당시에는 가슴앓이가 심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감사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휘향은 남편이 보여준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남편은 내게 아내이기 보다 배우의 자리가 먼저라며 뒷받침해줬다”며 “28년 동안 아껴준 남편한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 ‘고마워’라고 말하려 했는데 그 사람이 먼저 ‘고맙다’고 말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그는 과거 ‘구미호’ 출연 당시 실제 생간으로 연기하던 사연, SBS 종영드라마 ‘행복합니다’ 출연 때 일었던 노출 논란과 관련한 뒷얘기도 전했다.

이휘향은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에서 대리모를 추진하는 악한 시어머니 향숙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휘향의 ‘야심만만 2’ 녹화분은 9월 7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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