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7세연하남친덕에예뻐졌대요”

입력 2009-09-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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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스포츠동아DB

이의정의 남자친구 신창엽 씨는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187cm의 훤칠한 키에 호남형 얼굴이다. ‘부산 싸나이’여서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땐 무뚝뚝하고 수줍어하기도 하지만, 둘만 있을 때는 장난도 잘 치고 애정표현도 곧잘 한다. 2006년 쇼핑몰 운영자와 피팅 모델로 만난 두 사람은 신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이 되었다. 나이 차이가 많은 ‘편한 동생’을 남자친구로 받아들인 건 자신의 소개팅을 만류하는 일이 계기가 됐다.

“그 친구가 계속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는 것, 또 자주 함께 밥을 먹으면서 ‘날 여자로 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땐 ‘나 혼자만의 생각이면 어쩌나’ 했죠. 그러다 소개팅 제안이 들어왔고, 나가려다보니 찜찜한 마음에 그에게 ‘넌 내게 뭐냐’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나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교제를 시작했죠.”

그날이 2006년 12월24일이었다고 한다.

“착하고 순해요. ‘남자셋 여자셋’의 ‘남자 이의정’을 보는 듯해요.”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이의정에게 남자친구는 언제든 ‘남편’이 될 수 있는 존재다. “결혼요? 아직은 생각 없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내가 아직 (이의정을)데려갈 능력이 없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하는데, 어쩌죠?”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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