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한류여왕★’김남주다시뜬다

입력 2009-09-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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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스포츠동아DB

드라마‘내조의여왕’8개국수출…미모·패션감각과시한류재점화
‘한류 1세대’ 김남주(사진)가 다시 한 번 해외 무대를 두드린다.

미시스타 김남주의 한류 재도전은 상반기 히트작으로 꼽히는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아시아 8개국 수출을 통해 이뤄진다.

김남주는 2000년대 초반 드라마 ‘모델’을 통해 장동건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주인공. 때문에 한류1세대로 불린다. 그녀가 ‘내조의 여왕’ 수출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것은 한류 재점화란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20부작으로 방송했던 ‘내조의 여왕’은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청률이 계속 상승한 이색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모았다. 김남주는 결혼과 두 아이의 출산 뒤 이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8년 만에 복귀해 변함없는 미모와 패션감각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내조의 여왕’ 이후 CF 시장을 석권한 김남주가 이번에는 중국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셈. ‘내조의 여왕’은 이달 중순부터 중국 CETV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이어 일본,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순차 방송된다.

특히 중국 방송을 앞두고 현지 기자들이 이례적으로 직접 방한해 김남주를 인터뷰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인터뷰에는 중국과 홍콩의 6개 매체 취재진들이 참석한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윤상현과 이혜영도 참여해 드라마 알리기에 힘을 보탠다.

앞으로 김남주는 한류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 김남주 측은 “11일 중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현지 에이전트들과 만나 드라마 프로모션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서로의 의견이 맞는다면 앞으로 일본은 물론 중화권으로도 눈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남주와 더불어 고현정 역시 최근 한류진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연예계 ‘맏언니’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MBC ‘선덕여왕’이 10월부터 일본 후지TV의 위성채널을 통해 방송하기로 결정되자 고현정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일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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