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구태훈·배우 김영애 “9년전 첫 데이트 날에 결혼”

입력 2009-09-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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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웨딩…“9년사랑 행복하게 엮을게요”
“처음 데이트했던 날을 영원한 기념일로 삼기로 했어요.”

록밴드 자우림 멤버 구태훈(36)과 연기자 김영애(29)가 결혼날짜를 확정했다(본지 9월8일자 엔터테인먼트 에디션 2면 단독보도). 두 사람은 11월5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 지스텀하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구태훈은 15일 “그간 서로의 일을 상의해주던 것에서 이제는 일을 같이 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날짜로 잡은 11월5일은 두 사람이 9년 전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던 날. 운명적인 첫 데이트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 날을 결혼일로 결정했다. 구태훈과 김영애는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2000년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했다.

아직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 후 결혼 일정만 확정했고, 구체적인 결혼준비는 아직 하지 못했다. 신접살림을 차릴 신혼집과 신혼여행지, 주례 등은 차분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축가는 자우림 동료들이 맡을 예정이며, 웨딩촬영은 서울 서교동, 상수동 등 홍익대 인근 등 9년간 데이트를 했던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추억을 담을 예정이다. 예식은 가까운 친지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2008년 6월 발표했던 자우림 7집 활동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구태훈은 10월 초 자우림 EP앨범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자우림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구태훈은 1997년 데뷔했다. 현재 슈퍼키드와 벨라마피아를 전속가수로 두고 있는 음반레이블 ‘사운드 홀릭’ 대표를 맡고 있다. 구태훈의 피앙세 김영애는 2004년 영화 ‘얼굴 없는 미녀’로 데뷔해 ‘미스터 주부 퀴즈왕’ ‘인사이드’ ‘내 여자의 남자친구’ 등에 출연했다. 2006년에는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취선 역으로 출연해 빼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관심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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