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화장법인기?…제가직접그린거예요”

입력 2009-09-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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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꿈꿨던미대지망생“데뷔부터메이크업스스로”
도도하고 차갑게 보이기 위해 검정색 아이라이너로 치켜 올려 그린 눈꼬리. 일반인이라면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그리기 어렵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여주인공 강혜나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날렵한 눈꼬리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린 것이 아니라 윤은혜가 직접 그린 것이다.

그녀는 눈꼬리 뿐만 아니라 모든 화장을 직접 한다. 그것도 움직이는 차안에서 단 15분 만에 끝낸다.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 부끄럽네요. 저는 메이크업을 해주는 분이 없어요. 화보나 광고 등을 촬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만, 데뷔 때부터 이제까지 제가 화장했어요. 흔들리는 차안에서 화장하면서 단련된 솜씨예요.”

‘커피프린스1호점’에서는 남장여자라 화장은 특별히 하지 않았지만, ‘궁’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모두 직접 화장했다.

옆머리를 턱 선까지 짧게 치고 뒷머리는 길러 묶은 독특한 헤어스타일 역시 그녀가 생각해 낸 것이다.

“극중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제가 아이디어를 냈어요. 빨간색으로 염색하자고 한 것도 저구요. 어색할 줄 알았는데, 많이 좋아하시네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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