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드라마촬영도중코뼈부상

입력 2009-09-23 1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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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다음달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한상진이 촬영도중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한상진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한상진은 20일 경기도 안양 평촌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리허설 촬영 도중 응급차에 후송되는 장면을 찍다 간이침대 바퀴가 고장 나 떨어지며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예기치 못한 뜻밖의 상황에 모두들 당황했지만 한상진은 예정된 촬영을 위해 최소한의 응급처지만 받고 스스로 촬영을 강행하는 연기투혼을 펼쳤다. 늦은 밤까지 촬영을 다 마친 후 진료를 받은 결과 코뼈에 금이 세 군데나 가 있었다고 한다.

싸이더스HQ 측은 “현장에서 간이침대를 받치고 있던 사람이 침대를 끝까지 잡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침대를 놓쳤더라면 100% 뇌진탕이었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전하며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한상진은 코도 많이 붓고 고통이 심한 상태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앉아서 잘 정도지만, 자신의 촬영 분량을 모두 소화해내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한상진은 ‘천사의 유혹’ 외에도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중이어서 치료를 병행하며 연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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