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뉴요커를 유혹한다

입력 2010-07-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뉴요커를 유혹한다
美 고급백화점 ‘…굿맨’ 입점


한방화장품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의 ‘설화수’가 6월30일 미국 뉴욕시에 있는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에 입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패션뷰티의 메카’로 불리는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미주 진출을 가속화해 ‘2015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는 포부다.

설화수가 입점한 ‘버그도프 굿맨’은 미 상류층이 이용하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검증된 세계 명품브랜드들의 집결지로 꼽힌다. 당연히 입점이 매우 어렵고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백화점 자체 콘셉트를 중시해 입점 브랜드의 매장 인테리어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나, 설화수의 경우 이례적으로 브랜드 고유의 꽃살무늬 문양과 색상, 한자로고 등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설화수 매장은 7.8m² 규모로 약 30개 글로벌 뷰티브랜드가 입점한 1층 화장품 코너에 마련됐다.

‘버그도프 굿맨’의 화장품부문 팻 색스비 부사장은 “최근 고객들은 효능뿐 아니라, 건강하고 자연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설화수가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설화수는 이번 미국 진출을 기념해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 100ml 한정판(12만원 대)을 7∼8월에 걸쳐 출시한다. 윤조에센스는 1997년 설화수 브랜드의 탄생과 함께 출시된 이후 오랜 시간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