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상체 숙이면, 나도 S라인!

입력 2011-06-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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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앉아서 오른다리는 쭉 뻗고 왼무릎은 안으로 접는다. 양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상체를 바로 세운다.

2.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손으로 발을 잡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양 발을 쭉 펴고 앉아서 상체를 바로 세운다.

4.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숙이고 양손은 발을 잡는다. 5초 정지, 5회 반복.


주부는 산과 같다. 가족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늘 그 자리에 존재한다.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에서 보거나 마음으로 위로받을 수 있으며 조건 없이 희생하고 또 봉사한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며,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 또한 산과 주부가 동일하다. 때로는 모진 언행을 하는 가족들로 인해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굴하지 않고 헌신한다. 마치 쓰레기와 오물을 버려도 좋은 경치와 산소를 공급하는 산과 나무들처럼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산을 사랑한다. 산등성이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뭉게구름의 몽환적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 솜사탕 위에 눕고 싶다. 포근한 기운에 스르르 잠이 들겠지.

한 걸음 앞만 보고 정진하다 보면 정상에서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고 보람차게 살아가기를….


※ 효과
1. 복직근을 자극시키며 복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2. 골반의 좌우 균형을 회복시키고 척추의 유연성을 증대한다.
3. 하체 스트레칭을 유도하고 하체 피로를 해소한다.


※ 주의
1. 상체를 숙일 때 호흡을 내뱉으면서 복부, 가슴, 얼굴의 순서로 내려가는 것이 훨씬 쉽다.
2. 2번 자세에서 좌우 비교 후 잘 안되는 쪽을 더욱 많이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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