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TV프로그램]설 TV속 영화관 ‘킹스 스피치’ 外

입력 2012-01-2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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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더듬증 떨쳐낸 ‘영국 왕의 연설’

◆킹스 스피치 KBS1 밤 12시 반(톰 후퍼 감독, 콜린 퍼스, 제프리 러시, 헬레나 카터 주연)=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영국의 조지 6세로 나오는 콜린 퍼스의 말더듬이 연기가 돋보인다. 왕위를 포기한 형 에드워드 8세를 대신해 영국 왕이 된 조지 6세가 자신을 줄곧 괴롭혀온 말더듬증을 떨쳐낸 뒤 2차대전 와중에 감동적인 라디오 연설로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는 이야기다. 퍼스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내성적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영국 남성상을 연기해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영화에서는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왕이었던 조지 6세를 완벽하게 소화해 그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이 한층 깊어졌다.

■ 사랑에 빠진 일급킬러 피트와 졸리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CGV 오후 3시 20분(더그 라이먼 감독, 브래드 피트, 앤젤리나 졸리 주연)=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이 영화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과 제인(앤젤리나 졸리). 살인사건으로 검문을 당하던 제인은 존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 킬러들로 서로 신분을 숨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 두 사람이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 일과는 암살로 시작해 암살로 끝난다. 때로 야근에 특근, 출장도 잦다. 평범치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권태기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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