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손에 새겨진 인생과 열정

입력 2012-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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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은 무엇을 꿈꾸는가①②|김용훈 저|21세기북스

약 30여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의 손. 해부학적으로 접근해도 놀랍지만, ‘감성’의 눈으로 보면 손은 한 사람의 인생 그 자체이다.

저자 김용훈은 우리 시대의 평범한 소시민부터 세계적인 인물까지 자신이 만난 100인의 손을 두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다.

기타를 일생의 업으로 받아들인 이후 피를 토하는 고통을 참아야 했던 기타리스트 함춘호. 몸과 손이 곱도록 60년 동안 한지를 만든 한지장 장용훈. 0.001초의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폭풍같은 질주를 멈추지 않는 카레이서 김의수. 디지털 시대에 태엽을 감는 시계수리명장 남재원 ….

100인이 지닌 미친 듯한 열정에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는 저자의 ‘최고의 손’ 이야기가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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