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수 프로듀서 “대중 향한 접근성, 고민 많았다”

입력 2013-05-22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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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수 프로듀서 “대중 향한 접근성, 고민 많았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뮤지컬 ‘스팸어랏’을 만들며 쌓인 고충을 토로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스팸어랏’ 프레스콜에서 “대중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뮤지컬 코미디로 사회적인 풍자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패러디하고 풍자한 극이다. 뮤지컬 마니아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많은 뮤지컬을 경험하지 못한 관객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신 프로듀서는 “이 극의 본질은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뮤지컬 작품에 대한 풍자 뿐 아니라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만의 독특한 색도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일반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패러디 뿐 아니라 훌륭한 음악으로 구성돼있는 뮤지컬을 보시며 작품의 묘미를 느끼시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 왕이 저마다 엉뚱한 면을 가지고 있는 다섯 명의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는 여정 속에 사회에 대한 풍자와 대형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를 담고 있다.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서영주, 정준하, 이영미, 신의정,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5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두산연강아트센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오디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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