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미국서 두 마리 토끼 사냥

입력 2013-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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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스포츠동아DB

뉴욕현대미술관과 작품 전시 논의
출연예정 할리우드 영화 작업 박차


배우 하정우가 미국으로 눈을 돌린다.

3일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촬영을 모두 마친 하정우는 곧바로 뉴욕으로 향한다. 동시에 할리우드를 겨냥한 영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정우는 이달 초 뉴욕으로 건너가 뉴욕현대미술관 측과 자신의 작품 전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뉴욕의 유명 갤러리 지역인 첼시에서 자신이 그린 작품 전시회를 열고 현지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던 하정우의 뉴욕현대미술관 입성 여부에 눈길이 모아진다.

할리우드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정우는 미국영화의 주연 제의를 받고 현재 시나리오가 완성되길 기다리고 있다. 미국 스태프와 자본이 투입되는 이 영화에는 하정우와 오랫동안 영화 작업을 함께 하며 신뢰를 쌓은 국내 스태프도 참여해 그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앞서 2007년에 출연한 한·미 합작 ‘두 번째 사랑’에서 여배우 베라 파미가와 호흡을 맞추고 할리우드 분위기를 먼저 체험했던 하정우는 이 작품의 연출자이자 현재 하버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진아 감독과도 해외 진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소속사 판타지오의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하정우가 의욕을 보이면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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